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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광주 시민”…尹, 케네디 연설 떠올려 즉석 추가
2022-05-19 12:27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어제 광주에서는요. 5.18 민주화 운동 42주년 기념식이 열렸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진 첫 번째 국가 기념일 행사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념식에 참석해서 다 들으셨죠. 이 원고지 7장 분량의 기념사를 낭독했는데 그런데 어제 저희도 이 부분을 잠깐 언급을 했었습니다만 당초 대통령실에서 언론에 사전 배포했던 기념사의 내용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죠. 바로 마지막 문장이었습니다.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라는 마지막 문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추가한 문장이었다는 겁니다. 기념사 속의 이 문장이 바로 지난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명연설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바로 저 문장이었군요. 어제 방송 직전에 저희 제작진도 내용을 정리하다가 배포된 거랑 마지막 문장이 달라. 이러면서 굉장히 당황했었거든요. 그랬는데 지금 듣고 보니까 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명연설, 명연설의 문장은 언제 들어도 감동을 주는군요.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네. 그 당시 63년도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연설을 했었던 그 당시 상황을 조금 봐야 됩니다. 지금은 독일이 통일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 있었고요. 당시 자유 베를린이라고 있었던 베를린은 서독의 통치 영역에 들어가 있었지만 영토 자체는 독일, 동부 독일, 동독 안에 있었습니다. 섬처럼 있었죠. 그러면 베를린 시민들이 가지고 있었을 고립감과 그런 심리적 불안감이 엄청났을 텐데 당시 동서 냉전이 엄청나게 심각했을 시점에서 자유 진영의 리더로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베를린에 가서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 이렇게 독일어로 또 이야기를 했던 거죠.

자, 이 연설의 문구를 인용을 해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서 또 똑같이 연설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제의 광주 방문, 5.18 정신을 기린다는 이 의미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국민 통합의 가치를 더욱더 강조하는 것 그리고 윤 대통령이 느끼는 그 감정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느냐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문구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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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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