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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피 흘리며 우는데…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2022-05-19 13:05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자, 사건사고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어린이집에 맡겨졌던 두 살짜리 아이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피까지 흘리던 이 아이를 무려 5시간 동안 방치한 어린이집의 태도를 놓고 지금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을 함께 보시죠. 두 살배기 아이가 바닥 매트 위에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는데요. 교사가 아이가 걷고 있던 매트를 잡아당깁니다. 중심을 잃고 쓰러진 아이는 가구 모서리에 얼굴을 심하게 부딪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교사는 울고 있는 아이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계속하던 정리를 이어갑니다. 지금 영상에서는 저희가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이 다친 아이는 피를 뚝뚝 흘리면서 선생님 곁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자, 이 사고로 이 두 살짜리 아이는 치아가 뒤틀리고요. 아랫입술이 관통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몇 바늘 이상 꿰매야 되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이 아이가 다친 후에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는 겁니다. 이 해당 교사는 잘못을 숨기는데 급급했다는 겁니다. 문제는요. 아이가 응급처치를 받는 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다섯 시간 후에 응급처치를 받았다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저는 이 교사라는 분이 첫째는 잘못한 거는 속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잘못 이야기 한, 자기가 넘어져 가지고 매트에 넘어져서 교구장에 찧어서 아이가 다쳤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보면 본인이 잡아당겼기 때문에 부딪친 거 아닙니까. 잡아당겼다는 말을 왜 안 하는 거예요? 그리고 부딪치고 나서 상태를 살펴야죠. 아이가 넘어져서 피가 흘리고 있는데 그냥 놔두고 자기 일을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자기 아이가 만약에 저렇게 넘어졌으면 저렇게 했겠냐고요. 선생님이라고 하면 저거 보세요. 지금. 아니 그러니까 아랫입술이 윗니에 찧어가지고 잘못했으면 이빨이 그 입술을 뚫고 나올 뻔했다잖아요. 이 정도로 피해를 입었으면 빨리 엄마한테 알리고 병원에 빨리 데려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 조치를 안 한 것도 저는 너무 잘못된 행동이다. 본인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두 번째는 아이를 빨리 처치할 수 있도록 엄마에게 제대로 알리고 병원으로 갔어야죠. 그런 부분 안 하고 있는 것도 저거 큰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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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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