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선이 간다]文, 잊힌 삶 원했지만…평산마을은 시끌
[채널A] 2022-05-19 19:3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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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살고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사저는 지난주부터 가림막을 치우면서 방문객들이 길 너머에서 사저 마당을 볼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모습과 김정숙 여사, 강아지 토리 등이 포착됐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조용한 전원 생활을 희망했지만, 마을은 연일 집회와 시위 소음으로 시끄럽습니다.

현장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장음]
(여기는 허가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요?) 네네 (주민분들만요?) 네네
 
방문객들은 건너편 도로에서 사저를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색 계통의 셔츠 차림으로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단체 손님이 방문하자 김정숙 여사와 강아지 토리가 반깁니다.

양산으로 함께 내려온 신혜현 전 청와대 부대변인의 모습도 보입니다.

문 전 대통령의 외출은 지난 주말 성당과 냉면집 방문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김숙례 /냉면집 사장]
"여기하고 경호원들은 여기 앉고 여기도 앉고 여기도 앉아서 드셨어요. (몇 명 정도 왔었어요?) 열분 정도. (어떤 것 드셨어요?) 물냉면으로. 만두하고."

그런데 사저 주변 방문객들 사이로 1인 시위대의 욕설과 노랫소리가 시끄럽게 울립니다.

[현장음]
"OO 그만하고 자전거 타고 나와!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나한테 와서 막걸리도 줘."

[1인 시위자]
"(어떤 얘기 하고 싶으세요?) 지금 전기값 올라가지. 태양광 한다고 태양광으로 중금속 오염 다 시켜버리지. 그게 될 일이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는 소음이 주민들은 괴롭습니다.

[신한균 / 평산마을 주민]
"첫날에 초대해 주셔서 대통령님을 만났습니다만, 대통령 집은 방음 장치가 돼서 안 들려요. 죽는 사람은 우리 마을 사람들입니다. 왜 관계없는 사람들을 그토록 괴롭힙니까"

[평산마을 주민]
"우리가 조그마한 소리에도 신경이 거슬려서 잠을 못 자는데 일몰 이후에는 못하게 하든지 법을 개정을 해야지."

그러나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보수 유투버]
"(시끄럽다고 하진 않으세요? 주민분들이?) 저희는 데시벨 정확하게 법을 지켜가면서 했고요. 첫날만 저희가 데시벨 지켜가면서 밤을 샜어요."

환영 현수막을 걸었다가 욕설을 들은 주민도 있습니다.

[이상일 / 평산마을 주민]
"플래카드 붙여놨다는 이유만으로 지나가면서 계속 저한테 욕을 해요. 우리 집 앞에 시위를 하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잖아요. 계속 저거 빨갱이라 하는 거예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민들을 사저로 불러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균 / 평산마을 주민]
"마을 사람들은 다 초대를 했습니다. 테이블이 여러 군데 있으니까 일일이 다 가서 찾아뵙고. 잘 부탁한다 하고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새 이웃이 소망대로 조용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김숙례 / 냉면집 사장]
"이제는 그냥 연세가 드셨으니까…공기 좋고 좋은 곳에 오셨으니까 편안하게 잘 어울려서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상일 / 평산마을 주민]
"현실 정치하고 손을 끊고 편안하게 조용하게 그렇게 담담하게 이 마을에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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