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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 속였다”…합수단 찾아가 테라·루나 사건 고소·고발
2022-05-19 19:40 사회

[앵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취임 1호 지시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했죠. 

그 합수단의 1호 수사로 가상화폐 테라, 루나 사건이 거론됩니다. 

오늘 투자자들이 권도형 대표를 합수단이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테라·루나 피해자측 법률대리인들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공동창업자 등 3명을 상대로 고소장과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김종복 / 변호사]
"피해액수는 5명이고 14억 원입니다. 한 분은 5억 원이 넘어서."

이들은 권 대표 등이 테라 코인 설계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 등 투자자들을 속였고 연이율 19.4%의 이자수익을 보장한 것은 유사수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4개월 만에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의 전문적인 수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지 하루 만인 어제 서울남부지검에 합수단이 출범했고 이튿날인 오늘 테라·루나 사건으로 첫 고발장이 접수된 겁니다.

48명 규모의 합수단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세청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합니다.

합수단이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할 경우 재출범 후 1호 사건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고소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경찰에 이첩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은 지난해 6월,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권 대표와 해외법인 등에 대해 4백여억 원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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