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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취소 뒤 또 음주운전…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치어 숨져
2022-05-19 19:44 사회

[앵커]
만취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운전자였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통행이 뜸한 새벽시간 왕복 6차선 도로.

검은색 벤츠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멈추더니 비상등을 켭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도로에 주저 앉습니다.

잠시 후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벤츠 승용차를 몰던 2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을 치는 사고를 낸 건 오늘 새벽 4시쯤.

사고를 낸 차량은 보행자를 친 뒤 10미터를 더 가서야 멈췄습니다.

70대 남성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사고를 당했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

워낙 술에 취해 경찰 조사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고 있느라고…(운전자가) 못 일어나서 담당자들이 밤새고 조사를 하려고 기다리다가 조사를 못 하고…"

가해 운전자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무면허로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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