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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달라진 민주당, 한동훈 ‘질문 패싱’
2022-05-20 19:30 정치

[앵커]
국회에선 추경안을 심사하는 예결위가 열렸는데요.

어제 민주당으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았던 한동훈 법무부장관, 오늘은 오히려 ‘패싱’ 분위기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결위 현장은 썰렁했는데요.

이다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 이틀째.

한동훈 법무무 장관에게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만 이어졌고, 한 장관은 추미애 전 장관의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폐지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전임 정부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폐지시킨 배경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걸 폐지해야 할 공익적인 목적을 저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그런 범죄가 없어서 그 기구가 없어졌나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서민 다중이 피해자인 금융증권 범죄에 대해 연성으로 대처하겠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시장에 준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만 한 장관의 어제 발언과 태도를 비판할 뿐이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 장관들은 너무나 편협적이고 너무나 고압적이고 오만방자하면서 겸손한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한동훈 장관님."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에게 아예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한 장관을 향해 집중 공세를 펼친 어제와 달라진 겁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김건희 여사 수사하실 겁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고 공정하게 처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환조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게 상식적인 거 아닙니까?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죠? 검사인사가.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금 현 정부의 인사입니다.

한 장관에 대한 주목도만 높여줬다는 당 안팎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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