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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시아 여행 실패”…한미 동맹에 민감한 중국
2022-05-22 19:18 국제

[앵커]
지금부터는 우리 이웃나라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시각을 살펴볼 텐데 먼저 중국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선동여행’으로 폄하하고 중국 없는 경제협력은 기둥 없는 집,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한미 동맹이 경제와 기술 부분까지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왔습니다.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었던 한국 정부가 미국 쪽으로 기우는 것을 견제했던 겁니다. 

중국 정부는 다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주말인 오늘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대신 중국 관변매체들은 바이든의 아시아 여행이 실패할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새로 출범할 '인도-태평양 경제 협력체' IPEF 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고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 없는 경제협력은 '기둥 없는 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방한 반대 집회와 바이든 대통령 경호원의 폭행 사건에도 집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부르며 또 말실수를 했다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그제)]
"문 대통령…윤 대통령, 지금까지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포괄적 동맹 뿐 아니라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도 언급됐습니다.

주말이 끝나는대로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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