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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 “꿈이 실현됐다”
2022-05-23 08:34 국제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꿈꾸던 것이 현실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퍽주의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시즌 최종전에서 후반에 2골을 넣었습니다.

경기 전 21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1골 뒤진 득점 2위였던 손흥민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살라와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인 유럽 1부리그 최다득점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이란 출신인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2017∼2018시즌 네덜란드에서 올린 21골입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면서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압박이 있었을 텐데 잘 견뎠다. 매우 기쁜 일이다. 모두가 기뻐한다"며 "오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오르는 것과 손흥민이 득점왕을 수상하는 것, 두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모든 걸 이뤘다. 매우 행복하다"고 축하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23일) 손흥민에게 "아시아 축구계의 경사"라며 축전을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손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은 손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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