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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亞 축구 새 역사…세계 최고 리그 득점왕 등극
2022-05-23 19:36 스포츠



[앵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첫 기록을 손흥민이 썼습니다.

유럽 빅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쁨을 안겼는데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 득점선두를 따라잡았습니다.

그 장면을 백승우 기자가 먼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결국 해냈습니다.

득점 선두 리버풀의 살라흐에 1골 뒤진 채 출발한 시즌 마지막 경기.

후반 25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의 센스 있는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로 노리치 시티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리그 22호 골, 살라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치고올라간 겁니다.

손흥민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30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또 한 번 골망을 뒤흔들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눈앞에 둔 순간이었습니다.

리버풀의 살라흐가 몇 분 뒤 한 골을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23골로 득점 공동 1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기록은 순도가 더 높았습니다.

페널티킥 골 하나 없이 오직 필드골로만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반면 살라흐의 기록에는 페널티킥골이 5개 포함돼 있습니다.

올시즌 유럽 빅리그 득점왕 중 페널티킥골이 없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합니다.

[손흥민 / EPL 공동 득점왕]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라 너무 감동적입니다. 지금 제 손에 트로피가 있는데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코칭스태프 등 모든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5대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도 손에 넣었습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내일 귀국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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