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삼성, 미래먹거리에 450조…현대차·롯데·한화도 대규모 투자
2022-05-24 19:06 경제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롯데, 한화 대기업 4곳이 오늘 동시에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그 규모가 한 해 대한민국 예산에 맞먹는 600조원 수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첫 방문지로 삼성전자를 찾았을 때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표현했었는데요.

미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기업들의 승부수가 투자 계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죠.

첫 소식,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투자 포문을 연 건 삼성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미래 먹거리 육성에 모두 450조를 쏟아붓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투자만 360조 원에 달합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에 집중 투자하고 의약품 위탁생산과 복제약이 주축인 바이오, 인공지능 같은 신성장 산업에도 투자합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20일)]
"반도체는 현대 세계의 엔진으로 모두를 위한 성장과 기회의 동력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13조 원 투자에 이어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 원을 투자합니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는 내연기관 효율화와 품질 향상에 38조 원을 쏟아붓고

차세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로보틱스와 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16조 원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코자 합니다."

롯데그룹은 국내 37조 원, 한화그룹은 국내 20조 원 등 총 37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롯데는 국내에 바이오 공장을 짓는 한편 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모빌리티 산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섭니다.

한화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합니다.

재계 2위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어려울 때 투자하는 건 기업에 좋은 전략"이라며 조만간 SK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장세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