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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용산 대통령실엔 영부인실 안 둔다…다음 달 18일 완공
2022-05-24 19:28 정치

[앵커]
저희 채널에이가 청와대 영부인실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해드렸었죠.

모레부턴 다 공개가 되는데요.

다음달 공사가 완료되는 용산 새 대통령실 배치를 미리 취재해보니, 영부인을 위한 공간은 아예 두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송찬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 공사를 이르면 다음 달 18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5층 제2집무실을 사용중인데, 앞으로 주로 사용하게 될 2층 제1집무실이 완성되는 겁니다.

대통령실 건물에 '영부인실'은 따로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부인을 담당해 온 제2부속실을 폐지한 데 이어 김건희 여사가 쓸 수 있는 공간을 대통령실 청사에 아예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12월)]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 법 외적인 특수한 보장을 해주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1층에 접견실과 연회장 등을 갖춘 영부인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외빈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공간을 영부인이 아니라 참모들이 함께 쓰는 실용적인 업무 중심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2층과 3층이 청와대 본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장실, 부속실, 의전비서관실 등이 3층에는 국가안보실과 각 수석비서관실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모레 청와대 본관 영부인실과 대통령 집무실을 개방하고 관저 내부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쓰던 관저 거실과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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