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가짜’ 계양 사람? / 오세훈 vs 송영길 “매너리즘” 공방 / 춤추는 후보들
[채널A] 2022-05-24 19:3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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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두 후보 얼굴이 보이는데요.

네. 그런데 서로를 '가짜' 계양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선거 슬로건이 25년 대 25일인데요.

25년간 계양에서 의사로 일해온 본인과 달리, 선거 25일 앞두고 온 이재명 후보는 '가짜' 계양 사람이라는 취지입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CBS '김현정의 뉴스쇼')]
"계양을에 뜬금없이 왔습니다. 그 이유도 너무나 뻔한 거거든요. 우리 금배지 뒤에 숨어서 방패 삼겠다…계양이 호구인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해당 지역에 연고는 가지고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도 미미한 경우라면 그게 과연 도움이 되겠냐. 저는 지역 연고 따지는 게 매우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Q. 그런데, 윤 후보도 '가짜' 계양 사람이라고 공격을 받더군요.

네. 윤 후보의 주소 때문인데요.



민주당은 "양천구 목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계양구 주소지는 전세"라며 "목동 사람이냐, 계양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윤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일인 지난 2일에서야 목동에서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고 지적한 겁니다.

윤 후보 해명도 들어보시죠.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작년에 (계양 전세)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좀 팔아야 하겠는데 비워달라고 사정을 했어요. (전세 사셨어요?) 네.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학하면서 목동에 집 한 채 마련한 것도 맞지만."

Q. 사정이 있었다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연고를 문제 삼았던터라 난감하겠어요.

네, 윤 후보는 계양에서 25년간 병원을 운영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자녀들을 좋은 학군에 보내겠다고 목동에 아파트를 사고 거주하며 선거 때만 '가짜 계양 사람'이 되는 떴다방 정치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번엔 서울로 가볼까요. "매너리즘", 누가 한 얘기입니까.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후보보다 본인이 낫다며 한 얘기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제)]
"3선 했으면, 이제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상상력이 빈곤해지잖아요.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송 후보는 어제 "서울시장 3선 하던 사람을 4선 시키면 매너리즘으로 새로운 상상력이 나오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Q. 본인이 더 참신하다, 이걸 강조하려는 것 같군요.



하지만, 오세훈 후보 캠프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는데요. "내가 하는 5선은 '경륜'이고 남이 하는 3선은 '상상력의 빈곤'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5선 중진의원 출신인 송 후보가 할 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늘)]
"1년 전부터 서울 시정을 다시 맡고 4년 동안 무슨 일을 할지 계획을 알토란같이 세웠습니다. 이 오세훈, 그 (계획)완성에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늘)]
"새로운 서울의 활력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새로운 형태의 재개발 재건축을 하겠습니다. 여러분! 한번 시켜 주세요! 제가 머리도 크고 안에 들어있는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후보들의 신경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네요.



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선거 유세장에 춤이 빠질 수 없죠.

이보다 더 흥겨울 수 없는 후보들의 춤 실력, 바로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Q. 선거 땐 참 뭐든지 열심히 합니다.

현장 분위기도 띄우고, 시민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친근함을 보여줄 수도 있겠죠.

Q. 이건 또 뭘까요?

후보들이 모든 유세 현장에 갈 수 없으니 이렇게 후보 얼굴을 한 대형 바람 인형이 대신 시민들과 만나기도 하는데요.



치열하지만 유쾌한 선거전을 치르는 후보들. 모쪼록 유권자들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웃는)

Q. 아직도 찍어달라며 양파 돌리고, 돈봉투 돌리는 의심 사례도 적발되던데요. 깨끗한 선거도 부탁합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전성철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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