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 난 두 물류센터 사이…논밭 덮은 검은 재
[채널A] 2022-05-24 19:3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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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큰불이 난 이천 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던 쿠팡 물류센터와 불과 2km가량 떨어진곳입니다.

인근 마을에서 2번이나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신선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난 불은 21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물류센터 안에 있던 300만 점의 골프 의류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데다 샌드위치 패널 건물 구조 탓에불길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스프링클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는 인근 마을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창고에서 1백미터 정도 떨어진 논입니다. 모내기가 끝난 논 곳곳에 검은 재가 떨어져 있습니다.

논과 밭은 새까맣게 타버린 재들이 점령했고, 시커먼 구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김성진 / 마장면 이평리 주민]
"들어가서 모 심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잔뜩 재들이 있는데 저걸 집어내기도 어렵고. 안 집어내자니 마음이 아프고."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대형 화재가 났던 쿠팡 덕평물류센터와 불과 2km 거리에 있습니다.

당시에도 건물 마감재나 택배 물량이 탄 재들이 농경지와 마을을 덮쳤고, 재를 먹은 소들이 병에 걸리기도 핬습니다.

[원유국 / 피해 농장주]
"(재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 가루가 되죠.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어요, 소화기 질병이 자주 와."

경기도가 농경지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해보니 중금속은 기준치 이하로 나왔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성진 / 마장면 이평리 주민]
"저게 또 자라면 쌀은 사람이 먹고 볏짚은 소가 먹거든요."

전국 4천8백여 개 물류센터 중 3분의 1이 경기도에 밀집돼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년에 두 번이나 대형 화재를 경험한 주민들은 제대로 된 보상과 함께,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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