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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떠나자 미사일 3발 쏜 北…尹 대통령 “실질 조치”
2022-05-25 12:09 정치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떠나자 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군과 미군은 4년 10개월 만에 북 도발에 공동대응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렸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혁 기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세 발이 어떤 미사일인지 파악이 됐나요?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오전 6시 처음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마하 8.9,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540km로 탐지됐습니다.

6시 37분, 6시 42분에 발사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두번째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고  세 번째 미사일은 속도 마하 6.6,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탄도미사일 3발은 모두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응해 한미 군 당국은 즉각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현무-Ⅱ와 미군의 에이태킴스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맞대응한 건데요.

한미 공동대응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어제 오전 우리 군은 F-15K 전투기 30여 대를 활주로에서 전개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17번째로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두 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7시 35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인 NSC를 주재했습니다.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뒤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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