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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회의…박지현 vs 86 지도부 ‘정면 충돌’
2022-05-26 12:44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연일 민주당 쇄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586 용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도 계속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민주당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들로 인한 당 내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급기야 어제 민주당 비공개회의에서는 지도부 간에 고성까지 오갔다고 하는데요. 어제 고성이 오간 비공개회의 이후에도 윤호중, 박지현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박지현 위원장이 586 정치인들, 중진 정치인들을 바로 앞에 두고 586 물러나라고 용퇴론을 주장을 했습니다. 비공개회의였지만 이 고성이 오갈 정도의 분위기였다면 심상치 않은데 박지현 이 위원장도 만만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처음이 아니거든요. 반복해서 이 강한 반발이 나와도 계속 지금 작정하고 용퇴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그런 상황이죠. 그래서 상당히 조금 어려운 상황인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지현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그거는 뭐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근데 본인은 비대위원장이에요. 비대위원장은 당을 대표하는 것이고 본인이 언론에 나와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순간 기자회견하는 순간 그건 민주당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 부분을 조금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충분히 숙고하고 논의하고 비대위에서 상의해서 종합된 의견을 말씀하셔야, 특히 이제 선거를 거의 사전 투표하면 내일부터 사전 투표가 들어갑니다. 그러면 선거 하루 앞두고 이틀 앞두고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이건 분란으로 비칠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악재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당장 안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데 이걸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비대위 전체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의견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은 자꾸 혼란을 불러와요. 그러면 유권자들이나 국민이 볼 때 민주당은 정말 저렇게 계속 자중지란 빠져가지고 싸우고 있구나. 이런 이미지만 생기기 때문에 저는 조금 뭐랄까 성급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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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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