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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도발·핵실험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
2022-05-27 19:46 뉴스A

[앵커]
7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의 의장국을 맡게돼, 각국에서 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런 북한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세계 무기 감축을 논의하는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의 의장국은 북한입니다.

65개 회원국이 돌아가며 맡는 의장 자리에 북한은 2011년 이후 2번째 오릅니다.

이 회의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주용철 /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2019년)]
"한미가 군사연습 정당화를 위해 온갖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보이는 북한이 의장을 맡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유엔 감시 단체는 "북한의 의장직 수임 규탄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외무장관 연설 도중 각국 대표들이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선 북한의 원유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 유엔 미국대사]
"거부권 행사는 위험한 일입니다. 북한은 이웃 나라뿐 아니라 세계에 위협을 가합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1차례 가운데 부결은 처음으로, 한미일 동맹 강화 움직임에 '북중러'의 공동 대응 역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그래픽: 전성철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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