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과 일본의 현역 최고 선수 '괴물' 류현진과 '야구천재' 오타니가 맞붙었습니다.
류현진의 완승이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며 압박했고 오타니는 단 한 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으며 지켜봤습니다.
역사적인 첫 만남은 팽팽한 탐색전이었습니다.
두 번째 대결은 싱거웠습니다.
오타니가 초구에 적극적으로 타격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압권은 세 번째 대결이었습니다.
낮게 제구된 류현진의 공이 오타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오타니 선수를 타자로서만 신경을 쓴 것 같아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류현진은 오늘도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트라웃과의 천적관계를 이어갔습니다.
트라웃을 상대로 오늘 3번의 대결을 포함해 통산 13번 만나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외신도 "오타니보다 더 나은 투구를 했다" 칭찬했습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삼진 10개를 잡아냈지만 홈런 2방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