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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달리며 쓰레기 줍기…“깨끗해져 뿌듯함은 덤”
2022-06-05 19:50 뉴스A

[앵커]
외부활동이 늘면서 한강변에 쌓인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달리면서 쓰레기도 줍는 ‘플로깅’족이 있는데요.

환경의날을 맞아 이혜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부터 애완견과 함께 나온 시민들까지.

한 손에는 집게, 다른 손에는 2.7리터짜리 봉지를 들고 한강변을 따라 걷습니다.

길에 버려진 과자를 발견한 아이가 뛰어가 큰 집게로 힘겹게 집어올려 봉투에 넣습니다.

또 다른 이는 한강변 돌틈에 낀 비닐도 찾아 수거하기도 합니다.

[정가인 / 플로깅 행사 참가자]
"담배꽁초가 많은 것 같고 약간 자잘자잘한 쓰레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이들은 '환경의 날'을 맞아 달리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제가 직접 쓰레기를 주워봤는데요. 10분 만에 이렇게 한 봉지가 가득 찼습니다. 자세히 보시면요, 마스크, 맥주캔에 심지어 양말까지 버려져있습니다.

시민들이 수거한 봉투에도 빨대와 페트병, 스티로폼, 일회용 플라스틱컵, 골프공 등 다양한 쓰레기가 들어있습니다.

[이선재 / 플로깅 행사 참가자]
"SNS에서 볼 때는 사람들이 깔끔하게 치워서 쓰레기가 별로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엄청 많은 쓰레기가…"

[신리나·김태우 / 플로깅 행사 참가자]
"직접 참여하면서 느끼는 게 아이에게 더 보람되고 많이 깨달음을 줄 것 같아서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

[신리나·김태우/ 플로깅 행사 참가자]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참석자들은 깨끗해진 걸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플로깅'의 장점이라고 전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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