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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정면승부 투쟁”…핵 언급은 없어
2022-06-11 08:16 정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8일부터 10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오늘(11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위권을 언급하며 정면승부 투쟁 원칙을 강조했지만, 미국이나 남측을 겨냥한 핵 위협 발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김 위원장이 8일∼10일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하게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같은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도 없었습니다.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도 별도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 방역사업이 돌발적인 중대 고비를 거쳐 봉쇄 위주의 방역으로부터 봉쇄와 박멸 투쟁을 병행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리의 방역은 그 어떤 제도적 장치나 물질기술적 수단보다 인민들의 자각적 일치성을 기반으로 하는 방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백신이나 의약 물품 등 지원을 받는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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