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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8.6% 급등…다우지수 급락
2022-06-11 08:33 국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기름 가격도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진=신화/뉴시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큰 폭으로 오르며 41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긴축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의 최대 상승 폭으로, 3월 상승률인 8.5%를 두 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휘발유값이 48.7%나 뛰면서 에너지 가격은 무려 34%나 올랐고 식료품은 11.9%, 교통비는 7.9%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의 영향으로 물가 급등세는 당분간 진정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0.5%p 수준의 높은 금리 인상 이른바 ‘빅스텝’을 7월과 9월에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3%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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