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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용산공원, ‘한국의 내셔널몰’로 조성 추진
2022-06-15 14:30 정치

 사진출처=동아일보DB

국민들에게 시범개방된 용산공원을 ‘한국의 내셔널몰(National Mall)’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있는 내셔널몰은 국회의사당과 대형공원, 링컨기념관, 박물관 등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도 있어서 한국 대통령 등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참배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5일)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향으로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용산공원이 전쟁기념관과 국립현충원 등을 연결하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내셔널몰과 같은 개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산공원은 대통령실 청사와 담장을 두고 인접해있고 인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공원 인근에 위인들의 조형물 등을 만들어 역사적인 공간을 잇는 대형 공원으로 용산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앞서 용산공원을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한 총리가 용산공원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아이들이 부모님과 와서 자기가 태어나고 앞으로 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했을 때는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용산공원 시범 개방을 거친 뒤 오는 9월 임시개방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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