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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
2022-06-18 19:23 뉴스A

[앵커]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첫째도 인재 둘째도 인재“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무엇보다 ‘인재경영’을 강조해왔는데, 이 정신이 아들에게도 이어지는 걸까요.

유럽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성을 들어보시죠.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박 12일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제일 강조한 건 '기술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반년 만에 출장 다녀오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삼성만의 초격차 기술'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삼성이 미래 산업으로 키우는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전장 산업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헝가리에 (삼성SDI) 배터리 공장도 갔었고 BMW 고객도 만났고, 자동차 업계의 변화, 급변이라고 해야 하나.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과 벨기에 imec 반도체 연구소도 찾았습니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

경쟁사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신 장비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제일 중요했던 건 ASML하고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봤습니다).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 오고 (변화 적응 위한)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

이번 출장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기술력 확보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부회장은 기업 인수 합병 성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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