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쪽 자료 중 ‘월북’ 표현은 한 번…무리한 발표”
[채널A] 2022-06-23 19:1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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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새로운 주장을 했습니다.

국방부에 들어가서 자료를 살펴보니, 고 이대준 씨가 북한에서 표류했을 당시, 7시간 감청 정보 중 월북이란 표현은 딱 한 번 나온다는 겁니다.

당시 사건 왜곡을 주도한 사람은 서주석 당시 안보실 1차장이라고 지목했는데요.

당사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를 찾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은 당시 청와대가 개입해 국방부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북한이 시신을 불태웠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 "시신 소각이 추정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방부에 이를 지시한 당사자로 당시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목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장]
"청와대에서 왜곡하라고 지시한 책임자가 서주석 당시 NSC 사무처장인 게 확인됐습니다. 지침서를 보내서 시신 소각으로 확정한 입장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당시 월북의 근거로 들고 있는 북한 감청 정보 SI에 대해서는 7시간에 달하는 대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 중 월북 표현은 단 한 문장이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구조 지시도 없었다고 공격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장]
"생존해있을 때 대통령에 대한 서면 보고가 있었는데 국방부에도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구조지시가 없었다고 합니다. 구조지시 뿐만 아니라 아무런 지시가 없었다. 이대준 씨가 사망할 때까지"

서주석 전 1차장은 채널A와 통화에서 "왜곡을 지시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식을 소각했다고 본 우리 발표와 부유물 소각을 했다는 북한 통지문의 차이를 비교하자는 입장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주석 / 전 국가안보실 1차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발견 당시에 구체적인 정황 이것은 전체 SI를 보면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SI를 직접 열람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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