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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순방길, 與지도부 당 배웅 안 받는다…당내 갈등 때문?
2022-06-24 19:11 정치

[앵커]
대통령이 순방을 갈 때 관례적으로 여당 지도부가 성남 서울공항에 나와 손을 혼들며 환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에는 그런 모습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정하니 기자의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길에 여당 지도부의 배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당에서 아무도 안 가고 대통령실에서도 최소 인력만 배웅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배웅을 받으며 출국한 역대 대통령과 달리 불필요한 의전은 생략하겠다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징계 심의를 두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당과 거리를 두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 요청한 비공개 면담도 순방 이후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7일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결정이 예고된 만큼 그 전에 비공개 회동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도 이 대표 징계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묻자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고요."

윤 대통령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 대표는 이른바, 윤핵관이 윤 대통령 의중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 데 이어 오늘은 윤핵관 핵심인 장제원 의원을 공개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장 의원이 당 내홍에 대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고 비판한 보도를 인용해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며 안철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을 '간장'에 빗대 비판한 겁니다.

장 의원은 채널A와 통화에서 "지금은 국정과제를 뒷받침해야 하는 아까운 시간"이라며 답답한 당 상황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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