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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뉴스다]배달 오토바이 주차장에…나사못 테러
2022-06-28 19:30 사회

[앵커]
시청자의 제보로 만든 뉴스입니다.

배달오토바이 통행을 막기 위해, 아파트 단지 외부에 이륜차 주차장을 마련한 아파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이곳에 나사못을 자꾸 뿌려서 배달원들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위험한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누가 왜 이런 테러를 했을까요.

백승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배달기사들이 몸을 숙이고 땅에서 무언가를 줍습니다.

[현장음]
"피스 (주시면) 제가 신고할 거거든요."

배달기사가 말하는 피스는 가구에 흔히 사용하는 나사못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앞 이륜차 전용 주차장에 누군가 뿌려놓은 겁니다.

이틀간 주운 나사못이 어림잡아 수십 개.

지난달에만 경찰에 세 차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완용 / 배달기사]
"하루 간격으로 뿌려져 있었어요. 저 끝에서부터 저 끝까지 매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단지 내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하면서 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는데, 이곳에 누군가 나사못 테러를 벌인 겁니다.

배달기사들은 타이어 펑크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

[궁윤홍 / 배달기사]
"딱딱딱딱 하는 소리가 돌면서. 알고 보니까 뒤에 박혀 있더라고요. 펑크(구멍) 때웠죠."

[조완용 / 배달기사]
"운행 중 펑크가 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어요. 계속 이런 식으로 테러를 한다고 하면…. 오토바이가 생계인 사람들이 여기다 대는 건데 생계에 위협을 줄 수도 있는 거고."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범인을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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