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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에 기립박수…이긴 조코비치도 ‘엄지척’
2022-06-28 19:49 스포츠

[앵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세계적인 스타 조코비치를 만나 2시간 27분의 혈투를 벌였습니다.

권순우의 과감한 공격에 조코비치가 진땀을 흘렸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서브를 넣은 권순우가 과감하게 네트로 다가갑니다.

어려운 자세에서도 공을 받아내며 조코비치의 실수를 이끌어냅니다.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는 세계 최고의 역사를 지닌 윔블던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권순우 / 당진시청]
"관중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면서 신 나게 경기를 했고 제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경기력이 많이 좋았던 것 같아요."

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는 최강 조코비치도 꼼짝 못 하게 만들었고 코트에 몸을 나뒹굴게 만드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조코비치 / 테니스 선수]
"권순우는 포핸드와 백핸드 양쪽에서 깨끗한 타구를 치는 재능있는 선수입니다. 그를 뚫어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경험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조코비치의 정확해진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은 권순우를 지치게 만들었고 체력이 떨어진 권순우는 실수가 많아졌습니다.

[이형택 / 전 테니스 선수]
"게임의 전술이 많이 다양해졌어요. 졌지만 앞으로의 권순우 선수가 많이 자신감을 찾는 게임이 아니었나."

관중들도 코트를 떠나는 권순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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