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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서 원숭이두창 2주새 3배 급증…긴급 조치 필요”
2022-07-02 09:15 국제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 시각)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2주새 3배로 급증했다며, 유럽 정부가 긴급조처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 시각)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2주새 3배로 급증했다며,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조치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이날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원숭이두창이 지역을 넘어선 감염병으로 확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확산세를 꺾기 위한  긴급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중 90%는 유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성관계에 의한 전염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 질환은 주로 밀접한 접촉에 의해 확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지난주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지 않았지만,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l미국은 원숭이두창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번 주부터 긴급상황실을 가동했고, 아프리카 보건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백신 공급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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