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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2년 만에 위령제…인권위, 野 2명 조사 착수
2022-07-02 19:07 정치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을 놓고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만 달립니다. 
 
국민의힘은 고 이대준 씨 유족들과 추모제를 열고는 곧장 연평도로 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해경이 왜 월북 판단을 뒤집었겠느냐 윤석열 대통령실이 배후에 있다며 따져 묻겠다 합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 위령제가 이씨 사망 2년 만에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이씨의 자녀들이 쓴 편지도 공개하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이래진 / 피살 공무원 형]
"(딸이)너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것 같아서 '아빠가 배에서 실종이 됐다'고 하니까 '엄마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맙다. 더 이상 아빠 이제 안 기다릴래.'"

국민의힘은 위령제를 지낸 뒤 연평도로 이동해 숨진 이씨가 발견된 해역을 돌아보며 진상 규명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이 사건의 가장 큰 국민들의 관심은 내가 불의의 위험에 처했을 때 대한민국이 내 곁에 있어줄 것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피살 공무원 유가족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며 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해경과 군이 월북 판단을 번복한 배경에는 현 정부 국가 안보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다음 주 해경을 방문해 경위를 따져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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