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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00만 원 후원 민간인, 尹 스페인 방문 동행 논란
2022-07-06 19:19 뉴스A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방문 때, 대통령실 비서관의 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천 만 원 후원도 했었던 인물입니다.

야당은 국기 문란이라고 공격했고, 대통령실은 행사 기획 일을 했고, 절차상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비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민간인은 이원모 대통령 인사비서관 부인으로 귀국할 때는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를 함께 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기 문란이라고 비판하며 국정조사까지 거론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무슨 보수를 받았습니까? 지인을 대동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대통령 영부인의 문제는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신 씨 동행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 씨가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수행한 적이 없고 무보수 자원봉사를 자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씨는 스페인 동포간담회 등 행사 기획을 주로 담당했는데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 컨퍼런스 경험이 많다는 점을 발탁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도 문제될 게 없다며 엄호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필요하면 일부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BTS 수시로 해외 방문할 때마다 동원해서 같이 무슨 퍼포먼스도 벌이고 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신 씨의 남편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신 씨와 신 씨 어머니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당시 각각 천 만원 씩 후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김찬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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