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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2300 무너진 코스피…바닥은 2000?
2022-07-06 19:33 뉴스A

[앵커]
국제 유가 하락은 우리 증시와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로 떨어졌고,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종가는 2292.01.

2300이 깨진 채 장을 마친 건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0억 원, 6230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이 9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을 버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9% 넘게 급락한 에쓰오일과 5%대 하락률을 보인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에는 특히 고된 장이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겁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추세 반전은 내년 1분기나 상반기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저희는 이번 하락추세의 저점을 2050포인트로 봅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311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경수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대외경제 의존도도 한국이 더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나타날수록 원화도 약세를 받는다."

내일부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합니다.

여기서 기업들이 어떤 전망치를 내놓을지가 경기침체 공포에 질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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