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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선은 악의적 보도…제2부속실 계획 없어”
2022-07-07 13:31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인 선임행정관 최 모씨의 부속실 근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공적 업무를 두고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허위 사실이고 악의적 보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적 조직 내에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비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씨는 부속실에서 이른바 '관저팀'(가칭) 소속 팀장을 맡으며 김 여사 보좌 업무를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아버지와 윤 대통령의 어머니가 6촌 간이고, 최 씨는 윤 대통령과 8촌입니다.

대통령실은 최 씨 채용이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가 만든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 법이 규정하는 가족 채용 제한은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그리고 함께 사는 장인·장모·처형·처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했던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A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모든 절차를 밟았고, 그 부분에 대해 신원조회·보안각서 모든 게 이뤄졌고 분명한 절차 속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만들 계획이 없다"며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또 김건희 여사 업무가 생기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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