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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세계 1-2위 러-이란 반미동맹 손잡았다
2022-07-20 19:50 국제

[앵커]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대표적 반미 국가들이자, 세계 가스 매장량 1, 2위 국가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이 끝나자마자 보란듯이 서로 만났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뒤 두번째로 러시아를 떠나 이란 땅을 밟은 러시아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에서 원유 증산과 관련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돌아온 뒤 사흘 만입니다.

러시아 측은 이란과 튀르키예 대통령과 함께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지만 반미 동맹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각각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 2위로 미국의 제재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가버린 푸틴은 서방의 제재 움직임에 경고도 보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산 석유의 양을 제한하고 가격에 상한선을 씌우겠다는 미친 생각을 전해 들었습니다. 똑같은 일이 가스에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온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맞이했습니다.

지난 5월 질 여사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이후 2개월 만입니다.

[질 바이든 / 미국 영부인]
“(지난 5월) 여사께선 많은 난민, 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상하원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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