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가상자산 거래소 등 15곳 압수수색
[채널A] 2022-07-21 07:3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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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은 어제(20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진=뉴스1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부터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7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 경영자 권도형씨와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 등 관련자들의 '루나-테라' 거래내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들 거래소 외에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8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합수단은 이날 확보한 전산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건 참고인들을 불러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권 대표 등의 고의에 의한 것인지, 사기적 부정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루나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권 대표와 신 씨 등을 검찰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1호 사건'으로 배당됐습니다.

검찰은 최근까지 테라폼랩스 전·현직 임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참고인 소환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합수단은 지난달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권 대표의 탈세 의혹을 뒷받침할 세무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권 대표는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권 대표의 사기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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