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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손배소 취하’ 평행선…하청노사 협상 재개
2022-07-21 12:02 뉴스A 라이브

[앵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점거 농성이 벌써 오늘로 5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노사가 교섭에 다시 들어갔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솔 기자.

[기자]
네, 대우조선해양 노사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교섭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협상을 진행했다 지금은 정회된 상태고요, 오후 2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양측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임금 4.5% 인상 등 일부 합의를 도출하긴 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협력사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건데요.

노조는 손해배상 청구 취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던 협력업체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기존 합의를 번복했다고 주장했고, 협력사 측은 회사 규정에 의한 처리 없이, 소 제기를 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일부 대표들 의견이 있었다며, 이들을 설득해 조정할 계획이었는데, 회사 측이 어겼다는 노조 측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재개된 협상에서 이들 쟁점이 중점 논의될 예정인데요.

양측이"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견을 좁히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극적 타결에 대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 노조가 조합원 4720명을 대상으로 오늘과 내일 금속노조 탈퇴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가면서, 이번 파업사태에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조선하청지회 파업 과정에서 금속노조가 사태 해결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가입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건데요,

투표는 내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되고 개표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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