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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건넨 음료에 수면제…1700만 원 털린 택시 기사들
2022-07-21 13:0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자, 사건사고 조금 살펴볼까요? 택시기사가 단골손님의 장거리 출장에 동행을 했다가 신용카드와 현금을 도난당하는 일을 당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시죠. 자, 늦은 밤 장거리 출장을 온 승객과 통행한 택시기사입니다. 함께 숙박업소를 방문했는데요. 자, 그런데 잠시 후에 옷을 갈아입은 승객이 다른 급한 일이라도 생긴 것처럼 혼자서 짐을 챙겨서 숙박업소를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자, 숙소를 나서는 승객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자신의 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잠든 택시기사의 금품과 함께 가방도 챙겨서 지금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 그러니까 택시기사의 돈과 짐을 훔친 건데요. 그러니까 같이 지금 본인을 태우고 온 운전해서 모시고 온 이 운전기사의 금품을 훔친 거예요. 승객은요. 장거리 운전을 한 택시기사를 향해서 수면제가 든 피로회복제를 건넸고요. 이 수면제를 받아 마신 기사님이 잠든 겁니다. 그 사이에 지금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게다가 불과 며칠 전에도요.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택시기사를 상대로 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택시기사들이 입은 피해 금액이 합쳐보니까 1700만 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미리 신뢰를 쌓아놓고 장거리 운전을 맡기고 또 장거리 운전이니까 또 요금도 목돈이었겠죠. 그렇게 해서 안심을 하고 온 택시기사에게 피로회복제, 약 탄 회복제를 건네고 이 잠든 사이에 훔친다. 아주 치밀하고 이건 계획한 계획범죄일 수밖에 없네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계획범죄죠. 일단 장거리 운행을 아까 잠깐 사진에도 보여주었지만 두 번을 했어요. 그말은 뭐냐 하면 장거리 운전하면 돈을 주었겠죠. 그러면서 신뢰를 쌓는 거예요. 이 택시기사하고 그러면 택시기사 입장에서 이 손님이 괜찮은 손님이구나 믿을 만한 손님이구나 하고 신뢰를 쌓아요. 그러고 나서 이번 범행은 2박 3일동안 가는 거예요. 2박 3일 동안 운전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숙소도 자기가 다 잡아주고 같이 잠자고 그리고 2박 3일 동안 하루에 30만 원 드리겠습니다.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요즘 택시도 잘 안되는데 일단 보장되는 어떤 보상이 있으니까 따라나설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두 번의 장거리 운행에 이미 했는데 그때는 문제가 없었으니까 그걸 노린 거예요.

이거는 두 번이나 장거리 운행을 하게 하고 신뢰를 쌓고 나서 2박 3일 가자고 요청을 하고 그러고 나서 수면제를 탄 피로회복제를 드리고 그리고 그걸 훔쳐서 도망간 거잖아요. 이거는 철저하게 준비된 아주 계획된 범죄라고 밖에 볼 수 없고 죄질이 너무 나빠요. 이 택시운전사 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하겠습니까. 이런 짓을 어떻게 하는 거예요. 대체. 자기를 도와주려는 사람 마음 가지고 이 도와주려고 했던 택시기사에게 이런 행동을 한 사람,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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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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