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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휴가자에 하루 5만 원씩 최대 10일 지원
2022-07-27 08:39 사회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사진=뉴시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27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며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만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조정관은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명대 초반으로 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다"며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3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4000여 병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검사와 진료 및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도 이번 달 말까지 1만 개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하루 안에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가동합니다.

정부는 종전과 같은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이번 재유행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할 계획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종사자 대상의 선제 검사 주기를 재유행 규모에 따라 단축 시행하고, 입소자 대면 면회 및 외출·외박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전담 요양병원 추가 재지정도 검토하는 등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확진자에게는 먹는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처방하고 위험군에게는 병상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빈다.

김 조정관은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타율과 통제에 근거한 거리두기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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