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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TK도 등 돌렸다
2022-07-29 11:5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취임 80일 만에 직무수행 긍정률이 20%대로 추락하면서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갤럽이 오늘(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를 보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한 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한 28%에 그쳤습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62%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부정평가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40%)보다 높았습니다.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9%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 긍정평가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17%에 불과했고, 20대 이하는 20%, 50대 이상은 27%였습니다.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48%)가 부정평가(34%)보다 높았습니다.

직무수행을 잘 못한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21%로 가장 높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경찰국 신설(4%)과 '내부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3%)도 이유로 꼽혔습니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하며 36%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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