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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수진 사퇴에 “개의 머리 걸고 개고기 팔기 시작”
2022-07-31 12:25 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오늘(31일) 조수진 최고위원의 사퇴 직후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저 자들의 우선 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다 보는데 '마이 프레셔스(my precious)'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비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압박하는 친 윤석열계 의원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에 집착하던 등장인물 나즈굴과 골룸처럼 친 윤석열계 의원들이 당권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비대위 전환에 동의하는 뜻을 밝히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배현진 최고위원도 지난 29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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