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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BTS 입대하되, 연습·공연 보장”
2022-08-01 19:41 정치

[앵커]
뜨거운 감자죠.

BTS 멤버들의 군 병역 면제, 국방부 장관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입대해서도 연습할 기회도 주고 해외 공연도 보내줄 수 있다는 새로운 의견을 냈습니다.

이건 특혜 아닌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BTS의 병역 면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칠레의 클래식 기타 연주회에서 우승을 해도 면제를 해줘요. BTS가 빌보드나 그래미어워즈에서 상을 받았을 때는 빠졌단 말이지요. 이게 형평성에 맞다고 보시나요?"

병무청과 국방부는 병역 면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기식/병무청장]
"대중문화 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우리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 있기 때문에"

[이종섭/국방부 장관]
"많은 사람들이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사기 때문에 그들의 인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대신 군내 연습 기회와 해외 공연 보장이라는 대안을 내놨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해외 공연 일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국해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공정성과 형평성 등 원칙의 문제를 흐트러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2013년 특혜 논란으로 폐지된 연예 병사 제도가 부활 되는 것이냐는 의문 등이 제기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BTS 만을 위한 공연 허용이나 연예 병사 제도 부활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군이 기획한 뮤지컬 공연에 군인을 대상으로 배우를 선발 듯 BTS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줘 선발이 되면 공연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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