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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자 곁에 맴돌다 휴대폰 ‘슬쩍’…CCTV에 덜미
2022-08-02 13:0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늦은 밤에 술 취해서 앉아있는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훔쳐서 도망가던 남성이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영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늦은 밤, 한 남성이 술에 취해서 길 한복판에 저렇게 앉아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술 취한 남성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도움을 주려는 걸까요? 술 취한 남성의 곁으로 다가가서 조용히 앉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경찰이 출동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CCTV를 다시 보니까요. 술 취한 남성에게 도움을 주는 척하면서 오히려 뒷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를 저렇게 빼서 훔쳐 달아나던 도둑이었던 겁니다. 자, CCTV를 보시면 거리도 한산했고요. 목격자가 있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에 지금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죠. 피해자나 목격자의 신고도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경찰이 출동할 수 있었던 건가요.

[백성문 변호사]
저 남성이 주변을 쓱 둘러보니까 보는 사람도 없고 피해자는 취해있고 그래서 일명 부축빼기를 한 겁니다. 아마 경찰이 출동해서 본인도 굉장히 놀랬을 거예요. (아무도 없었는데.) 본 사람도 없는데. 근데 보는 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CCTV 안에 CCTV를 보는 이제 소위 말하는 그 관제센터 요원이 실시간으로 CCTV 쭉 관찰하다 어, 이거 조금 이상한데, 이상한데. (그러니까.) 이상한데 하면서 계속 보다가 휴대폰을 빼낸 그 장면을 저희가 지금 저 보고 있는 화면으로 목격을 하고 바로 이제 신고를 하고 그래서 목격자가 없는데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친. 이 남성 입장에서는 굉장히 황당했을 텐데요. 결국, ‘아니, 나 그런 적 없어요’라고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이 CCTV 내용을 보고 결국 시인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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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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