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를 성폭행한 죄가 확정돼 교도소에서 3년 6개월간 복역해 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4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출소 심경이나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수고 많으셨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오늘 여주교도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강준현 의원과 지지자 등이 안 전 지사 출소를 맞았습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해 왔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감 중이던 2020년 7월에 모친상을, 올해 3월에는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수감 중 부인과 협의이혼 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과 형실효법 등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 황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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