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의 병원 건물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10시 17분쯤 이천시 관고동의 4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내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돼 인근 점포 등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건물 4층 투석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3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사망했습니다.
12시 30분 현재 소방당국 집계 결과 5명이 사망했고 41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했고 10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은데 이어 11시29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황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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