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어제(5일) 화재 현장에서 진행한 합동 감식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7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엄중 처벌할 계획입니다.
화재 당시 해당 골프연습장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 3명은 "3층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대피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목격자인 작업자들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업주와 건물 관리인 등을 대상으로 불이 난 경위와 작업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6일) 경기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자신의 SNS에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꼼꼼히 살피고 바꿔나가겠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화재 당시 건물 4층에 있던 투석 전문 병원에서 환자들을 지키다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가 만든 온라인 추모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어제(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4층 투석 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등 5명이 숨졌습니다.
• 황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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