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물폭탄’ 맞은 인천…침수 피해 속출
2022-08-08 16:33 사회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경찰서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겨있다. 사진=독자제공/뉴시스

인천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과 지하차도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2시25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왕복 8차로 지하차도의 일부 구간이 침수됐습니다.

오후 1시15분에는 남동구 구월동에서도 빌라 지하가 침수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소방당국에 배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인국철 1호선 일부 선로도 침수됐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1분쯤 미추홀구 경인국철 주안역에서 도화역 구간 선로 인근이 빗물에 잠겨 뒤따르던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근에 차량이 침수돼 있다. 사진=독자제공/뉴시스

한편 기상청은 수도권 곳곳에 호우경보를 발효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는 호우경보가 추가로 발효된 상황이며, 해당 지역은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이상 동남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이상 서남권)입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모레(10일) 자정까지 최대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중에만 100㎜ 가량 비가 예상되는 만큼 호우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