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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도 국제 유가도 안정…이젠 경기 침체 걱정
2022-08-08 19:44 뉴스A

[앵커]
끝 모르고 치솟던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곡물가와 국제 유가가 동시에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걱정이 많았던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역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바다로 향합니다.

사다리를 타고 화물선 위로 올라가 군수물자 등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과 튀르키예가 함께 구성한 공동조정센터 관계자들입니다.

[프레드릭 케니 주니어 / 공동조정센터 UN 임시대표]
"검문의 목적은 해당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화물이나 인력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에서 화물선 10척이 네 차례에 걸쳐 출항했습니다.

적게는 2만 6천 톤부터 많게는 16만여 톤까지,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 씨앗 등 품목도 다양합니다.

흑해를 통한 수출길이 열리자 국제 곡물 시장도 화색을 되찾았습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지난달 14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6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던 서부텍사스산원유는 88달러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캐린 장 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시장 내 유가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고 현재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린 계속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겁니다."

하지만 최근 유가 급락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에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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