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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의 수도권 폭우…사망 7명·실종 6명
2022-08-09 07:37 사회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전날(8일)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면서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실종자도 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는 전날 기록적인 양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전날 시간당 140mm의 비가 왔는데 이는 115년 만의 최대 강수량입니다.

폭우 피해가 커지며 전날 퇴근길 9호선 동작역은 아예 폐쇄됐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서는 역사 내로 비가 들이치면서, 열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오늘(9일) 새벽 서울 이수역 인근 남성사계시장 일대가 침수돼 물이 빠져나가자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집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버스와 택시 등의 운행도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강남, 서초 등 저지대 지역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침수되는 차량이 속출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사망했고, 또 침수된 주택에서 발견된 6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관악구에서 주택 침수로 3명이 사망했고 서초구에서도 4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광주시에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파악된 수도권 집중 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7명, 실종자 6명, 다친 사람은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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