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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해복구 현장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발언 논란
2022-08-11 12:2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용환 앵커]
오늘 국민의힘이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해 그 서울 사당동에 있는 수해 현장을 찾았는데 수해 복구를 조금 돕겠다, 이런 취지였겠죠. 그런데 여기서 한 국민의힘 의원이 한 발언이 조금 논란이 아직까지는 논란이 되고 있지 않는 거 같은데 조금 논란이 크게 일 것 같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오늘 사당동에 수해 현장을 찾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최 교수, 한 말씀하시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저는 정말 이게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수해가 어떻게 해서 발생했습니까. 그 엄청난 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했습니까. 차량이 파손이 되고 차를 집에 가져갈 수 없어서 길거리에 두고 갔습니다. 많은 사람이 인명피해를 당했고요. 그 현장에 복구하러 도우러 온 사람의 입에서 어떻게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본인이 지금 봉사활동하는 그 사진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옵니까? 그게 공복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 받아 가면서 일하는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말입니까? 저는 저런 생각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거 자체가 창피합니다. 저는요. 저분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런 발언 했다고 하면. 저는요. 아까 주호영 비대위원장 모습 봤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한테 신뢰감을 주는 것이지 저게 뭐 하는 행동입니까?

사진 잘 나오게 비가 더 왔으면 좋겠다고요? 저 간 거요.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렸어요. 아니 저렇게 열심히 국민 앞에 가겠다고 노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저런 모습, 당협위원장의 모습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대체. 저 사람 한 사람의 말 때문에 국민의힘의 진정성이 완전히 떨어져 버려, 이건 또 대통령실은 영향을 안 미치겠습니까? 어떻게 아무리 카메라가 돌아가는지 모르고 했다 하더라도 저런 말이 입 밖에 나오는 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저는요. 이 김성원 의원, 이런 말, 지금 수해 때문에 얼마나 지금도 남부 지역이나 중부 지역에 지금 수해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솔직히 비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말이 나왔고요. 국회의원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을 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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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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