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가다]펄펄 끓는 파리, 이유는?…녹지비율 10% 불과
[채널A] 2022-08-13 19:4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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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가뭄에, 유럽이 타들어가고 있다는 소식, 매번 전해드리지만 뾰족한 수가 있단 말이 안 들리죠.

그 중에도 더위로 가장 악명 높아진 도시가 바로 프랑스 수도, 파리인데요.

왜 유독 파리는 더운가.

혹시 거기에 답이 있는 건 아닐까요.

<세계를가다> 조은아 특파원이 알아봤습니다.

[기자]
에펠탑 위로 작렬하는 태양이 이글거립니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 구조로 거미줄처럼 뻗은 파리의 도로를 따라 고풍스런 건물들이 빼곡합니다.

하지만 더위를 피할 곳은 많지 않아 그늘이 드리운 곳마다 사람이 북적이고 분수와 음수대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크리스텔 쌍쉐스 / 프랑스 남부 님 인근 거주]
“정말 평소보다 훨씬 더워요. 정말 그래요. 저희 동네는 여기보다 더운데 물이 부족한 지가 두 달이 넘었어요.”

지금 시각 오후 3시입니다.

구름 한점 없는 땡볕 아래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데요.

표면 온도를 제가 재보겠습니다

표면온도는 42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스팔트의 기온 때문에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말일까지 파리 평균기온은 27.1도로 서유럽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파리가 유독 뜨거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10%에 불과한 녹지공간 비율.

런던 녹지비율의 1/3에도 못미칩니다.

당국이 정원을 조성하겠다며오래된 나무들을 베어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로르 / 파리시민]
“정원이 필요해요. 왜냐하면 정원은 식물에 산소를 제공해주니까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바나 카오 / 파리시민]
“아니요. (정원 조성을 위한 벌목은) 좋은 생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회담을 하면서 정작 그들의 말과 모순 되는 일(벌목)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정원을 만들 때 심는 묘목은 폭염이나 가뭄에 취약하다고 주장합니다.

[탕기 르 당텍/ 나무보호 활동가]
“나무 한 그루는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무 여러 그루를 같이 세워서 빽빽한 그늘을 만들어야 숨을 쉴 수 있는 겁니다.”

여름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서울 도심의 녹지 비율은 파리에도 훨씬 못 미치는 3.7% 수준.

열섬과 열돔현상으로 신음하는 시민들을 위해 녹지 면적 확대가 해법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파리 특파원

영상취재 : 이수연(VJ)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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