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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대표단 5명 대만행…中, 더 가까이서 훈련
2022-08-15 19:53 뉴스A

[앵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지 12일 만에 미 의회 대표단 5명이 또 대만을 찾았습니다.

중국이 이번엔 한반도와 인접한 서해 해상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에드 마키 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의회 대표단 5명이 어제 저녁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12일 만입니다.

미 의회 대표단은 오늘 오전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등을 논의한데 이어 대만 의원들과 지역 안보를 논의했습니다.

[로치청 / 대만 민진당 의원]
"(의원들의 방문은) 미국이 대만 국민들과 함께 서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인 겁니다."

대만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정을 보여줬다"며 환영했지만, 중국은 "미국이 중국과 대만의 대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양시위 / 중국국제관계연구소 연구위원]
"펠로시가 문제를 일으켰고 대만인들이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합니다."

역내 긴장감은 한 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오늘 대만 주변에서 또다시 전투 대비 훈련을 했다고 밝히며 "미국과 대만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롄항 인근 보하이해 북부와 백령도에서 불과 100여km 떨어진 서해 북부 등에서도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대만에 대한 위협과 함께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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