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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교육부 차관에 ‘쪽지 논란’ 대통령실 비서관 교체
2022-08-16 11:22 정치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 받고 있다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최근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만5세 취학 연령 하향과 관련한 국회 대응 지침 성격의 쪽지를 전달해 논란이 된 인물입니다.

당시 장 차관이 전달받은 쪽지에 권 비서관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오늘 상임위에서는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수렴, 대국민 설문조사,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권 비서관 교체로 공석이 된 교육비서관 자리에 후임 인사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임 교육비서관에는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임명돼 지난주 후반부터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고 실속있고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며 인적쇄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변화라는 것은 결국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입장도 덧붙엿습니다.

전면 개편보다는 부족한 기능에 대한 인력 보강과 문제가 된 인사에 대한 핀셋 교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쪽지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권 비서관 교체가 윤 대통령의 인적쇄신 신호탄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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